보도자료


보육원 출신들을 채용…칼 버리고 꽃을 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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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씨, 보육원 출신이야?”

브라더스키퍼 대표가 보육원을 나와서 6개월 동안 노숙하다가 구한 식당 일자리. 

오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며 사장의 신뢰를 얻었을 무렵 경찰이 식당으로 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사장에게 경북 안동의 한 보육원에서 컴퓨터를 전부 도둑맞았고, 이 보육원 출신의 원생 전원이 용의자가 됐으니 김성민씨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전화를 끊은 사장은 “보육원 출신인 걸 왜 숨겼냐”고 화를 냈다. 김씨는 “안 물어봐서 말을 안 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그 뒤로 사장과 다른 직원들 태도가 싸늘해졌다. 

결국 일한 지 1년 만에 그만뒀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걸 말 안 했어도 저에게 그렇게 화를 냈을까요. 제가 잘못해서 보육원에 간 것도 아닌데 그걸 말 안 한 게 왜 잘못인지 이해가 안 갔어요.”


김 대표가 2018년 차린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 키퍼’는 임직원 아홉 명 중 두 명을 제외하고 전부 보육원 출신이다.

 만 18세가 되면 아무 연고도 없이 세상에 나온 뒤 ‘보육원 출신’이란 꼬리표 때문에 자립을 못하는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 차린 회사다.

 벽에 식물을 심어 가꾸는 실내 조경을 한다. 요즘은 벽면 녹화, 수직 정원이라고도 한다. 

경기도 안양시의 스타트업 공유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보육원 출신이란 건 취직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결혼 등 어디서나 마이너스 요소다.

 우리회사만큼은 보육원 출신을 우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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